암은 아니지만 암만큼이나 위험한 질병이 있다. 바로 ‘간질성 폐질환’이다. 간질성 폐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약 40%, 10년 생존율은 15% 정도로 예후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질성 폐질환은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일어나는 폐포(alveolus)와 폐포 벽을 지지하는 구조물, 즉 간질(間質·interstitium)에 이상이 생겨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폐 간질이 두꺼워지고 염증이나 섬유화가 일어나면서 기능이 저하되는데, 간질 손상으로 발생하는 200가지 이상의 다양한 질환을 포함한다.
증상과 원인
간질성 폐질환(ILD)은 폐의 섬유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폐의 섬유화는 폐의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폐의 섬유화로 인해 폐의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 기침, 가래,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간질성 폐질환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은 폐의 섬유화를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그 외에도, 직업적 노출, 약물, 감염, 자가면역질환, 유전적 질환 등이 간질성 폐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호흡곤란과 마른기침이다. 또 비특이적 흉통을 보이기도 하고 간혹 객혈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은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환자마다 다른 양상과 속도로 진행된다.
간질성 폐질환의 치료
억제제, 항섬유화제 등의 약물치료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폐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김간질성 폐질환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흡연이 원인인 경우, 금연이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그 외에도, 스테로이드, 면역경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간질성 폐질환은 폐가 섬유화 등으로 악화하면서 점차 호흡이 짧아지고 결국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며 “신체운동에 의해 유발되는 노작성(勞作性) 호흡곤란이나 마른기침 증상이 지속하면 간질성 폐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간질성 폐질환의 상당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진단된다. 다만 유전적 소인에 흡연이나 분진, 위식도역류 질환, 감염 등 유전, 환경, 바이러스 등 다양한 인자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어떤 위험인자에 의해 발생한 폐의 염증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섬유세포가 증식해 폐의 섬유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환은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특발성 간질성 폐질환의 2/3를 차지한다.
결 론
국내 간질성 폐질환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간질성 폐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4만 654명으로 2011년 1만 8068명 대비 10년간 약 125%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후반에서 70대 전후에 많이 나타난다. 유병률은 10만 명 당 남성은 81명, 여성은 67명으로 남성이 약 1.2배 많다.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팀은 새로운 간질성 폐질환 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이 치료제는 폐의 섬유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연구팀은 간질성 폐질환의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진단법은 폐의 섬유화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간질성 폐질환은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간질성 폐질환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통해 간질성 폐질환의 예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